“아 제발...” 다음 주 서울 예상 날씨가 떴는데 (사진)

2024-06-26 14:55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 중심으로 확산

남부에 머물러있는 정체전선이 오늘(26일)을 기점으로 다시 북상할 전망이다. 주말에는 제주, 남부에 이어 중부지방에도 본격적인 장맛비가 예보됐다.

올해 첫 장마가 제주부터 시작된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 모니터에 실시간 강수 현황이 보여지고 있다 / 뉴스1
올해 첫 장마가 제주부터 시작된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 모니터에 실시간 강수 현황이 보여지고 있다 / 뉴스1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 ‘다음 주 서울 날씨 예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했다.

글 게시자는 “우산은 필수…”라며 오는 29일(토)부터 다음 달 6일(토)까지 예상 날씨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29일 ‘구름 많음’과 다음 달 1일 ‘흐림’ 빼고 전부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7월 첫 주인 다음 주 내내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남부에 이어 중부에서도 본격적으로 세찬 비가 예보됐다. 중부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25일인데, 올해 중부의 첫 장맛비가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기류가 바뀌면서 중부도 본격 장마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첫 장맛비부터 세찬 비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정확한 예상 강수량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평년보다 서쪽으로 뻗어 나온 북태평양고기압이 남쪽 열대 수증기를 한반도로 밀어 올리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다음 주 서울 예상 날씨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다음 주 서울 예상 날씨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누리꾼 반응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누리꾼 반응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계속 비 오네”, “이제 진짜 장화 신어야겠다”, “아 제발”, “사람 살려”, “드디어 장마네”, “헐…”, “제습기야 힘내자”, “근데 와야 오는 거지 예보만 저렇고 흐리고 습도만 높으면 더 최악이야”, “워터밤 가는데 물은 안 뿌려도 되겠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하고 많은 비가 장시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장마철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가옥 구조 개선이 중요하다. 집 주변의 지면을 평탄하게 조성하고,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경사를 조정해야 한다. 창문과 문틈은 방수 테이프로 밀봉하고, 지하실에는 배수 펌프를 설치해 물의 유입을 막아야 한다. 벽체와 바닥의 방수 처리는 물이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둘째,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집 주변의 배수구와 도랑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낙엽, 쓰레기 등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지붕의 홈통과 배수관이 막히지 않도록 점검하고, 막힌 곳이 있으면 즉시 제거해야 한다. 지하실이나 주차장 같은 낮은 공간에는 자동 배수 시스템을 설치해 물의 차단을 예방해야 한다.

셋째, 물품 보호를 위해 침수 위험이 있는 물건은 높은 곳으로 옮기거나 방수 박스에 보관해야 한다. 가전제품, 가구, 귀중품 등 물에 약한 물건은 비닐로 덮어 보호하고, 전기 제품은 벽에 걸거나 높은 선반에 두어 감전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중요한 서류는 방수 파일에 보관하거나 디지털화해 안전한 장소에 저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험 및 지원을 활용해야 한다. 침수 피해에 대비해 수해보험에 가입하여 재산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지자체나 정부에서 제공하는 재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두고, 필요한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보험 서류나 지원 신청 절차를 미리 숙지해 두어,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