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결혼 소식에 팬들 '깜짝'…알고 보니 가짜뉴스였다

2024-06-26 10:12

한 유튜브 채널서 퍼진 가짜뉴스

가수 황영웅이 결혼한다는 가짜뉴스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졌다.

가수 황영웅 / 네이버 포토
가수 황영웅 / 네이버 포토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황영웅이 결혼한다는 가짜뉴스가 퍼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은 "황영웅의 결혼 계획 공개! 이상형 여자 친구와의 러브스토리.. 유튜브에서 깜짝 결혼 발표!"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황영웅이 여자 친구와의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고 전했으나, 실제 내용은 그의 과거 이상형 발언을 단순히 재조합한 것에 불과했다.

영상에서는 "황영웅의 이상형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왔으며, 최근에는 건강하고 잘 먹는 여성에 호감을 갖게 됐다"며 "황영웅은 특별한 이상형이 없지만 키가 169cm 정도라면 외적으로 아름답게 느껴질 것 같다. 아직 결혼 계획은 없고, 언젠가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황영웅 팬카페 회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가짜뉴스'임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누리꾼들은 "가짜뉴스 배포하는 사람들 감옥 보냈으면 좋겠다",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니까 다들 속지 말자", "이런 가짜뉴스 이제 그만하자", "영상 신고하자", "가짜뉴스로 혼란 좀 시키지 말자"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황영웅은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뛰어난 실력과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며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으나, 학폭 의혹,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등 연속된 논란으로 자진 하차한 바 있다.

당시 황영웅은 "제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 입은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했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했다.

이후 6개월간의 자숙 기간을 가진 황영웅은 지난해 10월 첫 번째 미니 앨범 '가을, 그리움'을 발표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 4월에는 디지털 싱글 '해바라기'를 선보이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황영웅 가짜뉴스 사건은 유명인의 사생활을 자극적으로 다루는 일부 유튜브 채널의 행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에 황영웅 팬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러한 허위 정보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가수 황영웅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황영웅 인스타그램
가수 황영웅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황영웅 인스타그램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