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7개월 남았는데…” 이문동 아파트 화재 발생하자 다 같이 마음 아파했다

2024-06-25 17:35

검은 연기 뒤덮인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아파트 건축 현장 화재

이문동 아파트 화재가 완전히 진압됐다.

25일 오후 2시 28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 아파트 공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뉴스1
25일 오후 2시 28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 아파트 공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뉴스1

25일 오후 2시 28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동대문소방서는 신속하게 대응하여 인력 78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오후 3시 27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화재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등 12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들 중 50대 남성 1명, 40대 남성 1명, 20대 남성 1명 등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나머지 9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회복되거나 자력으로 병원에 이동했다.

화재 발생 직후 옥상으로 대피했던 14명도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아파트 공사장 내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아파트는 약 3000세대 규모로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다행히 크지 않았지만, 대형 공사 현장에서 화재 발생은 여전히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이문동 아파트 화재 소식이 전해지자, 부동산 앱 '호갱노노' 이용자들은 "인명피해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안전진단하고 속히 공사 재개됐으면 좋겠다", "커뮤니티센터 쪽이라고 들었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큰 인명피해 없이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커뮤니티 사우나 공사 중 화재", "옆 동네인데 기사 보고 놀랐네요. 인명피해 없이 잘 복구되길 빕니다" 등 걱정과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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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