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장마 본격 쏟아지는 시기…기상청 최신 발표 떴다

2024-06-25 13:44

기상청에 예보한 중부지방 장마 시작 날짜

중부지방 장마가 본격 시작되는 시기가 알려졌다.

기상청 최신 발표 내용이다.

장마 자료 사진. 중부지방에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를 기상청이 25일 예보했다. / 연합뉴스
장마 자료 사진. 중부지방에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를 기상청이 25일 예보했다. / 연합뉴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는 중부지방도 장마철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다음 주 장마전선이 남북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비가 오래 이어지는 '전형적인 장마'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주말인 오는 29일(토)~30일(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또 한 번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 평년(1990~2020년 평균) 장마 시작일이 6월 25일이다. 이번 중부지방 장마는 평년보다 나흘 정도 늦게 시작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는 때는 토요일인 29일 저녁 이후나 일요일인 30일로 예상된다.

25일 현재 정확한 강수량 예상치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중국 남부에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될 가능성이 있어 비의 양은 많을 수 있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7월 첫 주인 다음 주 내내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다음 주에는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이동하면서 오래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장맛비에 영향을 받는 지역에선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장맛비는 수요일인 오는 26일 늦은 밤 제주와 남해안에서 시작한다. 이후 목요일인 27일 남부지방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때 정체전선이 자리하는 제주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6~27일 이틀간 제주엔 50~100㎜, 제주남부·중산간·산지에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과 가까운 전남해안과 경남서부해안에는 20~60㎜, 전남내륙·전북·경남중부남해안엔 10~40㎜, 부산·울산·경남내륙엔 5~20㎜, 대구·경북남부엔 5~10㎜ 비가 예보됐다.

해당 지역에서 대부분 27일 밤 장맛비가 그치겠다. 그러나 경남남해안과 제주는 금요일인 28일 새벽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