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의 변화가 빠른 청소년 및 2030세대 사이에서 탕후루의 인기가 급감하고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두바이 초콜릿'이 새롭게 유행하고 있다.
24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 개방 통계 분석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폐업한 탕후루 가게는 총 24개로 하루 평균 2개꼴이다.
탕후루는 유튜브, 틱톡 등 많은 SNS에서 일명 '마라탕후루' 챌린지가 열풍 할 정도로 MZ 세대 대표 간식으로 자리 잡는 듯했으나 1년도 채 못가 그 인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과일에 끓인 설탕물을 코팅한 탕후루는 소아비만, 소아 당뇨의 문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또한 길가에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끈적하고 뾰족한 막대가 환경미화적 측면에서 문제가 되기도 했다.
대만 카스테라, 흑당 버븥티 등의 반짝 인기처럼 탕후루의 인기 역시 급감하고 있는 와중에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새로운 디저트가 등장했다.
바로 '두바이 초콜릿'이 그 주인공이다.
두바이 초콜릿이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소재의 한 디저트 업체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으로, 초콜릿 코팅 안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중동식 면의 한 종류)가 들어가 있다. 초콜릿의 단 맛과 피스타치오의 고소함, 카다이프의 바삭함이 어우러져 복합적인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유튜브에 '두바이 초콜릿'을 검색하면 레시피, 먹방, ASMR 등 수많은 콘텐츠들이 업로드돼 있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두바이 초콜릿 레시피'를 검색했을 때 24일 오전 9시 기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유튜버 '먹스나Muk Sna'의 두바이 초콜릿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재료]
1. 밀카 초콜릿 3개
2. 카다이프 250g
3.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레시피]
1. 카다이프 면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2. 버터를 이용해 팬을 달군 다음 카다이프를 볶아준다.
3.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취향껏 섞어준다.
4. 밀카 초콜릿을 중탕한다.
5. 틀에 중탕한 초콜릿을 발라주고 그 위에 카다이프를 올려준다.
6. 남은 초콜릿으로 카다이프를 덮어주고 굳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