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1보병사단에서 병사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A 일병(20대)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뉴스1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일병이 발견된 현장에서는 타살 등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같은 날 스카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숨진 A 일병 유가족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국군수도병원에서 장례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매체에 “23일 육군 모 부대 용사가 영내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현재 민간 경찰과 군 당국이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고인의 명예와 유가족의 심정을 헤아려 신중한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경찰과 군 당국은 부대 내에서 A 일병을 상대로 한 괴롭힘이나 폭언, 폭행이 있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최근 군대 내에서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육군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터져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차량에서 육군 장교가 숨진 채 발견되는가 하면, 훈련병이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이틀 만에 숨지는 일도 발생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