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남서쪽 해역서 지진 발생

2024-06-22 14:49

기상청 “피해 없을 것”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해상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최근 국내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정부는 지진 피해 보상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관련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 기상청 홈페이지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관련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서쪽 약 41km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최대 진도는 Ⅰ(1)로 대부분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미약한 수준이었다. 지진 발생 깊이는 16km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안전 문자를 통해 "먼 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국내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의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선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106회 발생하며 전년(77회) 대비 37.6%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지진재해 보상을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국회 본회의에서 풍수해 보험을 풍수해·지진재해 보험으로 개정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풍수해 뿐만 아니라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도 풍수해·지진재해 보험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 확대로 인해 국민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진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보험 가입을 통해 재난 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지진 예측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진 대비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진 피해 보상 범위를 확대하고 보험 가입률을 높여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