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버즈3' 디자인이 유출됐다.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유사해 눈길을 끈다.
갤럭시 버즈3 디자인이 유출됐다고 IT 매체 샘모바일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갤럭시 버즈3의 모습은 IT 팁스터들을 통해 지난 10일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첫 유출 당시 외신 기사들에 따르면 누리꾼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한다. 해당 디자인이 실제 삼성 제품보다 저렴한 모조품처럼 보인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러나 이번 샘모바일 보도에 따르면 더 신뢰할 수 있는 소스를 통해 새로운 유출 정보가 이날 나왔다. 이번 유출은 한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에서 포착됐다.
갤럭시 버즈3의 공개 및 출시가 임박한 만큼 쿠팡에서 미리 판매 페이지를 구축 중이고, 그 과정에서 관련된 이미지가 노출된 것 같다는 게 샘모바일의 추측이다.
올해 출시될 갤럭시 버즈3와 버즈3 프로 모델 모두 디자인이 새롭게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 유출된 갤럭시 버즈3 사진은 예상과 같이 기존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특히 줄기 부분의 디자인 요소가 에어팟과 유사해 보인다. 그러나 더 날카로운 선과 각도를 갖추고 있어 에어팟 대비 외관이 훨씬 세련됐다는 누리꾼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하기 위해 이 같은 디자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3는 단일 드라이버를 탑재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IP57 등급의 방진 및 방수 기능을 갖춘다. 케이스 사용 때 배터리 수명은 최대 24시간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버즈3는 다음 달 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