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0시 축제, 세계 3대 축제 반열 오르는 것 목표”

2024-06-21 17:23

21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시민 150명과 '시민과의 대화'
“국가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방위사업청 이전 등 기억에 남아”

1. 이장우 대전시장, 시민과의 대화  / 대전시
1. 이장우 대전시장, 시민과의 대화 / 대전시

대전시는 21일 유성구 도룡동 이스포츠경기장에서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민기자단, 청년 시정참여자, 자치구에서 추천받은 시민 등 150여 명과 함께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일류 경제도시 2년, 담대한 도전으로 이뤄낸 도약’이라는 주제로 민선 8기 걸어온 지난 2년 주요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이 바라는 대전의 미래 모습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국가우주산업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특화지구 지정, 방위사업청 이전, 160만 평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등을 꼽았다.

대전의 대표 축제인 0시 축제를 세계 제일의 축제로 만들기 위한 복안이 있는지에 대한 시민 질문에 이장우 시장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시 대표 문화콘텐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축제가 대전의 저력을 보여주고 성장 가능성을 확인 시켜준 축제였다면, 올해는 과학기술 체험존, 해외공연팀 초청공연, 꿈씨패밀리 활용 조형물‧포토존 등 콘텐츠를 강화해서 5년 내 아시아 최고, 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 시정은 또한 청년세대를 위한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 “지난 18일 출범한 청년정책 전문기관인 청년내일재단을 통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청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 정책을 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부 대화의 시간에서 자신을 한화이글스 팬이라고 소개한 참여자는 “새로운 야구장에서 내년 개막행사가 가능한지, 야구장 특색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현재 공정률은 60% 정도로, 내년 개막 행사가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세계 최초로 야구장 내 인피니티풀, 미디어글라스가 설치되고 아시아 최초로 복층 불펜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여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