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의 맞대결 원한다면서 말문 열었다 (+정체)

2024-06-21 09:55

이재성 “많은 분 기대할 거로 생각해”

이재성(FSV 마인츠 05)이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희망했다.

2024년 1월 17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4년 1월 17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성과의 인터뷰를 21일 스포츠서울이 공개했다.

이재성은 "이 나이에 유럽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로 뛰는 건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항상 EPL 진출을 꿈꾸고 있다. 은퇴하는 날까지 그럴 것 같다. 계속해서 노력하면 꿈을 이룰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꿈을 마음에 품고 있고, 기회가 오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해 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와 EPL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은 없다. 상상이 안 된다. 나도 그렇지만 흥민이도 기뻐할 것 같다. 또 많은 분이 기대할 거로 생각한다. 같은 (대표)팀에서 동료로만 뛰어왔기 때문에 손에 꼽히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임시 감독 체제를 두 차례나 거친 대한축구협회(KFA)는 새 감독 선임 과정을 밟고 있다.

이재성은 "팀에서 감독 역할은 중요하다. 한 사람(감독)을 통해 많은 게 바뀔 수 있다. 우리만의 색깔로 나아가게 할 분이 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명하게 어떤 방향으로 갈지 인지하고 이를 제시할 감독이 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대표팀 주장, 부주장을 떠나서 선참으로 지혜롭게 또 슬기롭게 (팀을) 이끌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든다. 아주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은 큰 공부가 된 시간이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돌아봤다. 동갑인 손흥민, 김진수(전북 현대) 등과 의지하고 팀을 앞으로 선도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재성이 2024년 3월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재성이 2024년 3월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