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교육부·전남도,지역-대학 상생발전 위해 머리 맞대

2024-06-21 02:20

20일 여수캠퍼스서 ‘RISE’ 간담회
한국행정학회서 발전방안 논의도

전남대학교가 교육부, 전남도는 물론 한국행정학회 학술대회에서까지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체계)에 대한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발전적 의견을 수렴하는 등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대는 20일 오후 여수캠퍼스에서 교육부 및 전남도의 RISE사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RISE 및 글로컬대학 30사업 등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수렴했다.

또 이날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지역혁신을 이끄는 세계적 수준의 혁신선도 대학육성’을 주제로 열린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해 지역과 대학 간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RISE 정책중점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전국 대학관계자, 교육부 관계관, 각 시도 대학 업무 담당관 등이 참여해 RISE와 고등교육혁신 생태계 모델 적용을 통한 세계적 수준의 혁신선도 대학육성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전남대는 전남도 RISE사업에 3개 분야 24개 세부사업을 신청해 둔 상황이다. 특히 전남지역 주력산업의 특성에 맞춰 ▲석유화학 ▲철강 ▲식품 ▲해양수산 ▲항만물류 등 총 9개의 세부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남도가 미래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수소 ▲이모빌리티 ▲우주학공·드론 ▲바이오·의약 ▲AI·데이터 등 첨단분야에 대해서도 11개의 세부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차세대 융복합 헬스케어 인재육성 사업, 실무중싱의 재직자 직무고도화 교육과정 등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 간 상생발전을 이룬다는 복안이다.

각 지자체와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전남대는 최근 해남군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남군의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혁신 사업 동반 추진 ▲해남군의 '전라남도 RISE사업' 참여 협력 ▲지역혁신 사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조만간 보성군과도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한편, 전남대는 광주의 9대 대표산업, 전남의 10대 핵심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대한 세부실행계획을 다듬고 있다. 이에 따르면 광주캠퍼스는 AI+X 융합연구 및 교육 거점으로, 여수캠퍼스는 고급기술인력의 공급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화순캠퍼스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허브로 특화시키고, 고흥지역에는 ‘우주항공 분야 캠퍼스’를, 나주에는 스마트 팜 기반 ‘미래농업교육 캠퍼스’를 각각 신설할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