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게 대형 악재가 터졌다는 소식이 프랑스에서 전해졌다 (이유)

2024-06-20 17:17

PSG, 이강인과 포지션 겹치는 프랑스 최고 유망주 영입 추진

이강인 / 뉴스1
이강인 / 뉴스1
이강인에게 매우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최고 유망주인 라얀 셰르키(올림피크 리옹)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포지션이 겹치는 데다 장점이 비슷해 이강인에겐 악재다.

PSG가 셰르키를 영입하려고 올림피크 리옹에 제안을 보냈다고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가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PSG 경영진은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든 셰르키를 받기 위해 1500만 유로(약 223억 원)를 제안했다. 액수 가운데 300만 유로(약 44억 5000만 원)는 보너스다.

셰르키는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잔 제안을 받았다. 해당 제안엔 현재 급여 삭감 조건이 포함돼 있다. 셰르키는 팀의 제안을 거절하고 이번 여름에 클럽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올림피크 리옹은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셰르키를 판매할 계획이다. PSG와 올림피크 리옹이 빠르게 만나 이적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레퀴프는 전했다.

라얀 셰르키(올림피크 리옹) / 셰르키 인스타그램
라얀 셰르키(올림피크 리옹) / 셰르키 인스타그램

2003년 8월 17일생인 셰르키는 프랑스 축구계를 대표하는 유망주다. 창의성과 기술로 프랑스 축구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인 셰르키는 경기장에서 기술적 능력과 뛰어난 시야로 팀의 공격을 주도한다. 드리블, 패스, 그리고 골 결정력 모두 뛰어나다. 돌파력과 공간 창출 능력은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주요 무기다. 프리킥과 같은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이처럼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고 있는 덕분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도 셰르키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르키는 뛰어난 개인기뿐만 아니라 팀 플레이 능력도 갖추고 있어 공격의 중심축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더욱이 나이까지 어리다. PSG가 셰르키를 노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문제는 셰르키와 이강인의 포지션이 겹친다는 점이다. 모두 공격형 미드필더 및 윙어 포지션에서 뛴다. 플레이 스타일이 다를 순 있지만 포지션이 중복되기에 경기 출전 시간과 역할 분담에서 경쟁이 붙을 수 있다. 셰르키는 2023-24시즌 리그1 33경기에서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골보다는 창의적인 패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이강인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이런 셰르키의 영입은 이강인의 주전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 수 있다.

더욱이 PSG는 프랑스 구단이다. 셰르키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과거 PSG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CF)와 네이마르(알 힐랄)가 있을 때 자국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우대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음바페에게 공격 기회를 더 많이 부여하려고 메시와 네이마르의 공격 기회를 줄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음바페가 네이마르에게 페널티킥을 양도해달라고 요구한 일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음바페 우대 논란이 불거졌다.

이강인 / 이강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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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