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일곱째 아이가 태어났어요!~강진읍 추창석 부부 일곱째 출산 경사

2024-06-19 11:17

강진군, 육아수당 7년간 5,040만원 지원, 양육비 부담 확 줄여

강진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지급으로 출산율의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 가정에 일곱째 아이가 태어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읍에 거주하는 추창석(44)·김경희(45) 부부가 관내 분만산부인과인 강진의료원에서 지난 13일 일곱째인 3.8kg의 남아를 건강하게 출산하여 7남매(4남 3녀)를 둔 다복한 가정을 일구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지난 17일, 산모 김경희 씨를 만나, 출산용품을 직접 전달하고, “심각한 저출생 시대에 일곱째 아이 출생은 지역의 경사이고 축복”이라며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 씨는 “육아수당 지원 등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아이를 키우는데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강진군은 강진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주민이 아이를 출산하면 7세까지 매월 60만원 씩(총 5,04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역화폐로 지원하고 있다.

당장 올해 1/4분기에 출생아수는 전년동기대비 79.3%가 늘어난 52명으로, 전국 최고의 육아수당정책이 출산에 큰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육아수당 외에도 산후조리비 지원,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다자녀가정 아이사랑플러스 지원 등 다자녀 출생 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