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FNC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룹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가 영화 '단골식당'에 출연한다.
'단골식당'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인정과 믿음을 바탕으로 함께 모여 돌파구를 찾아 나가는 따뜻하고 유쾌한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극 중 정용화는 '차기용' 역을 맡는다. 차기용은 어둠의 길로 빠졌던 10대와 20대를 지나 고향 주덕동으로 돌아온다. 이후 성인 PC방을 개업해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는 인물이다.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고향을 찾았다는 점에서 다소 모순점이 존재하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정용화의 이번 스크린 등장은 지난 2017년 개봉된 '미스터 쉐프'이후 약 7년 만이다.
그간 정용화는 밴드 그룹 씨엔블루의 메인보컬로서 '외톨이야', 'Can't stop', 'LOV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뜸해진 그룹 활동 대신 솔로로서 대학 축제에 참여해 특유의 흥과 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연차만큼 쌓인 노련미와 흠잡을 데 없는 보컬 실력은 재학생들로부터 등록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즐거운 축제였다는 평을 이끌어내며 대학 축제 섭외 필수 가수가 됐다.
가수 활동뿐 아니라 연기 분야에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지난 2009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해 훈훈한 비주얼과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어서 출연한 MBC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역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흥행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드라마 '미래의 선택', '삼총사', '대박부동산', '두뇌공조'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내공을 쌓았다.
이번 '단골식당'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며 7년 만에 영화라는 도전을 펼칠 예정이다.
정용화가 출연하는 '단골식당'은 최근 캐스팅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 오는 2025년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