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살이 있을 리가 없잖아!"
맨유에서 활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게리 네빌이 손흥민의 체중 감량 훈련 소식에 깜짝 놀랐다.
15일 토트넘 손흥민 옛 동료 키어런 트리피어는 네빌의 유튜브 채널 ‘더 오버랩’에 출연했다. 이날 트리피어는 과거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함께했던 체중 감량 훈련을 언급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45개월 동안 매 훈련 후 3540분 동안 지방 연소 운동을 했다. 러닝머신과 로잉 머신을 이용했는데, 나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그리고 손흥민이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네빌은 "뭐라고? 지금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쏘니한테는 살이 아무것도 없어"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빌은 손흥민이 이미 뛰어난 스트라이커이며 체중이 문제가 될 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리피어는 "토트넘의 기준은 항상 높다. 손흥민은 항상 최고의 선수로 보였지만, 토트넘과 같은 축구 클럽의 기준은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손흥민은 고작 몇 파운드만 더 쪘을지도 모르지만,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그것이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EPL 입성 첫해 리그 4골에 그쳤지만, 이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리그 최고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1~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로는 리그 최초로 골든부트를 품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레전드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폭탄 발언으로 손흥민이 EPL 입성 초기에 체중 감량 훈련을 통해 현재의 슈퍼스타로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혹독한 훈련을 통해 꾸준히 발전하며 E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피어는 "손흥민은 훈련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항상 최선을 다했고, 팀 동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었다.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체중 감량 훈련 소식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지만, 동시에 그의 성공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그는 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을 향상했고, 경기장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