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물리치료학과 이세준 학생, ‘제58회 청룡봉사상’ 수상

2024-06-17 11:20

지난해 친구와 함께 남창계곡 급류 휩쓸린 초등생 형제 구한 공로

호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세준(1년) 학생이 지난해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에 휩쓸린 초등학생 형제를 구한 공로로 ‘제58회 청룡봉사상’을 수상했다.

호남대 물리치료학과 이세준 학생
호남대 물리치료학과 이세준 학생

이세준 학생은 지난해 전남 장성군 남창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에 휩쓸린 초등학생 형제를 발견하고, 친구인 김어진(조선대 컴퓨터공학과 1년) 학생과 함께 이들을 구조했다.

이세준, 김어진 학생은 지난 6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8회 청룡봉사상 시상식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시민들의 공적을 기리는 ‘의상’(義賞)을 수상했다.

이세준 학생은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주저 없이 나서겠다”며 “남을 돕는 행위가 당연한 일로 여겨지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광주 숭덕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이세준· 김어진 학생은 지난해 8월 15일 오후 4시 42분께 장성군 북하면 남창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에 휩쓸린 초등학생 형제를 발견하고 재빨리 구조했다. 이들은 형제 중 동생이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하자 즉시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조선일보와 경찰청이 주최하는 청룡봉사상은 국가와 사회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경찰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시민들의 공적을 기리고 있으며, 충(忠), 신(信), 용(勇), 인(仁), 의(義) 등 다섯 개 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표창장,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