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7' 시리즈의 두께가 크게 얇아진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IT 매체 wccftech는 블룸버그통신 마크거먼을 인용해 "애플이 2025년 출시할 아이폰 17 시리즈는 상당히 얇은 두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11인치·13인치 M4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이 태블릿들은 각각 5.3mm와 5.1mm의 두께로 애플 제품 중 가장 얇은 제품들이다.
그러나 애플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슬림한 디자인의 제품의 개발을 시작했는데, 그 제품이 아이폰 17 시리즈라는 게 보도 내용이다.
마크거먼은 'Power On'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은 과거 아이폰 출시 때 L자형 배터리와 샌드위치 형태의 메인보드 등 다양한 내부 디자인 변경을 통해 공간을 확보해 왔다. 아이폰 16부터는 기본 모델까지 L자형 배터리를 사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폰 17은 더 얇은 두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뉴스레터에 따르면 향후 맥북 프로와 애플워치 모델도 슬림해질 예정이다. 아이폰 17은 상당히 얇은 두께로 공개될 전망이지만, 내구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아이폰의 얇은 두께는 배터리 용량 감소가 불가피하고, 두께가 얇아진 만큼 기기 사용 시 발생한 열을 발산할 공간이 줄어들어 아이폰이 과열되기 쉬워질 수 있다.
마크거먼에 따르면 다행히도 애플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한다. 애플은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6 프로맥스에서는 에너지 밀도가 더 높은 배터리를 사용하고, 2025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7에서는 '그래핀 열 시스템'을 탑재해 과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그러나 마크거먼은 이 모든 내용의 사실 여부는 2025년이 되어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아이폰 17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내년 아이폰 16이 출시된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