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 선수가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다가와 한 말을 공개했다 (+이유)

2024-06-17 10:11

왕달레이, 한국전 끝나자 눈물 보여

왕달레이(산둥 루넝) 중국 축구 대표팀 골키퍼가 손흥민(토트넘)을 언급했다.

2024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프리킥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4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프리킥 기회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홈 경기에서 1-0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현란한 드리블과 중앙으로 파고들며 중국팀을 흔들어 놓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16분에 중국 수비진을 뚫고 반대쪽에 위치한 손흥민과 함께 결승 골을 합작했다.

왕달레이는 한국전이 끝나자, 손흥민에게 안겨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이 다가가서 무엇인가 말을 건네면서 왕달레이를 위로 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16일 왕달레이 개인 SNS에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과 나눈 대화 내용에 대한 질문을 남겼다. 왕달레이는 "손흥민은 다가와서 우리가 이겨서 중국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나를 달랬다"라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의 5초간의 짧은 포옹은 한국은 물론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는 “손흥민이 왕달레이를 껴안았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해당 영상이 올라왔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편 왕달레이는 경기 후 중국 매체 CC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이 악물고 했다. 모든 기회와 운명은 우리가 컨트롤하는 것이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2024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중국 골키퍼 장성룽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24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중국 골키퍼 장성룽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