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 Z 폴드6'의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카메라 등 주요 스펙이 유출됐다.
IT매체 스마트프릭스는 "삼성 '갤럭시 Z 폴드6'의 상세 스펙을 확보했다"고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유출로 갤럭시 Z 폴드6의 주요 특징들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6은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6.3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화면 모두 다이나믹 AMOLED 2X 패널을 사용해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내부 화면 해상도는 2160x1856 픽셀, 외부 화면은 2376x968 픽셀이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 Gen 3세대를 탑재했다. 옥타코어 CPU로 최대 3.39GHz 클럭 속도를 지원한다. RAM은 12GB LPDDR5X를 탑재했고, 저장 용량은 256GB, 512GB, 1TB 옵션으로 제공된다.
카메라 구성은 전작과 동일하다. 후면은 메인 50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망원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커버 1000만 화소, 내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4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했다. 8K 30fps, 4K 120fps 등 고사양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네트워크는 듀얼 나노 SIM 슬롯을 제공하고, eSIM도 지원한다. 와이파이 6, 블루투스 5.3 등 최신 무선 연결 기술도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과 같은 4400mAh를 유지했다. 크기는 접었을 때 153.5 x 68.1 x 12.1mm, 펼쳤을 때 153.5 x 132.6 x 5.6mm다. 무게는 239g으로 전작보다 조금 더 가벼워졌다.
색상은 네이비·실버 쉐도우·핑크 3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6 가격은 미국 기준 256GB 모델이 1900달러(약 263만 원)부터 시작한다. 512GB는 2020달러(약 280만 원), 1TB 모델은 2260달러(약 313만 원)다. 전작 대비 모든 모델이 100달러(약 13만 원)씩 인상됐다.
이번 스마트프릭스의 유출로 갤럭시 Z 폴드6의 거의 모든 스펙이 공개됐다. 정리하면 삼성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은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다만 카메라와 배터리 등 일부 사양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해당 내용들은 삼성이 공식 발표한 내용은 아니다.
갤럭시 Z 폴드6과 관련된 정확한 내용은 다음 달 파리에서 개최될 갤럭시 신제품 공개 행사(언팩)에서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