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김동욱을 칭찬했다.
하정우는 영화 ‘하이재킹’ 개봉을 앞둔 14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작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겨울 속초공항 여객기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은 김포행 비행에 나서지만,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는 조종실을 장악하고 무작정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 협박하는 사건을 담은 범죄·액션 영화다. 1971년 1월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영화화했다.
하정우는 극 중 민간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을 연기했다.
하정우가 김동욱을 직접 '하이재킹'에 캐스팅 이유에 대해 "김동욱이 연기한 그 캐릭터는 청량감이 있으면 했다. 영화에 처음과 끝에 임팩트 있는 역할이다. 태인이랑 친분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원했다. 감독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동욱이 이야기가 나왔다. 제가 제일 동욱이와 친해서 연락했다. 또 어쨌든 부탁했다.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재킹'의 용대 역을 누가 할지도 관심사였다. tvN 예능 '두발로 티켓팅'에 여진구가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두발로 티켓팅' 떠나는 날 공항에서 여진구에게 슬쩍 '하이재킹' 이야기를 했다. 여진구도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여진구에게 시나리오를 줬다. 이후 곧바로 제작사에 연락해 '진구가 물었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욱이와 진구 캐스팅도 그렇고 영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나하나 모두 다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다. 또 나뿐만 아니라 영화에 모든 분이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하이재킹’은 오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