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늘의 금시세(금값)는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은시세(은값)는 하락했다.
최근 몇 주간 주요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이번 금가격 보합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금·은 거래 주요 기관별 이날 기준 금시세(이하 3.75g 한 돈 기준)는 다음과 같다.
▲금시세닷컴
순금(24K) : 매입가 42만 6000원 / 매도가 38만 5000원
18K 금 : 매입가 32만 원 / 매도가 28만 4000원
14K 금 : 매입가 25만 원 / 매도가 22만 1000원
백금 : 매입가 15만 9000원 / 매도가 15만 원
은 : 매입가 4850원 / 매도가 4550원
<금시세 영향 요인>
15일 금가격은 보합세를 보이며 큰 변동 없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금값의 안정세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가장 큰 원인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관망세이다. 최근 몇 주간 주요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예측이 분분한 상황에서,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인식되며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1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를 일정 수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일부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금시세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2. 인플레이션 우려와 완화 신호의 상충
또한, 글로벌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경기 침체 우려가 금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금과 같은 실물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금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현재 주요 국가들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금가격의 보합세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금시세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면 금값은 하락할 수도 있다.
3.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활동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활동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몇 주간 그 속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중앙은행들이 금을 외환 보유고로써 확보하는 움직임은 여전히 금시세를 지지하는 요소이지만, 매입 속도의 둔화는 금가격에 큰 변동을 주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