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서 화재…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부산)

2024-06-15 09:05

최근 부산서 화재 사망 사고 잇따라

화재 사고 현장. / 부산소방재난본부
화재 사고 현장. / 부산소방재난본부

15일 오전 4시 5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는데, 집 안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주택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2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1층 창고용 가건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들어 부산 지역에서 화재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9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 10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주민 5명이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고, 주민 28명이 대피했다. 하지만 불이 난 세대에서는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앞서 3월 13일 오전 8시 36분께 부산 동래구 한 단독주택 2층 집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일주일 동안 인기척이 없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대원이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갔다가 방 안 침대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방안에서는 불이 났다가 저절로 꺼진 흔적이 발견됐고, 시신의 몸에 화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할 시 건물 내부의 보온재 등 가연성 물질로 인한 연소 확대와 유독가스의 급격한 확산 등으로 순식간에 고립되고 위험해진다. 따라서 지체 없이 대피해야 하고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