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전폭적으로 신뢰했던 국가대표 선수가 K리그로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축구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4일 MK스포츠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큰 활약을 했던 해외파 선수의 K리그 이적이 유력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투 감독의 황태자로 불린 축구선수 김문환이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으로의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하나시티즌은 현재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MK스포츠에 "김문환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향한다. 계약 마무리 단계로 곧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김문환을 원했던 구단은 대전(하나시티즌) 외에도 더 있었다. 대전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김문환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김문환은 벤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당시 축구대표팀이 치른 네 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출전 시간으로 보면 손흥민·이강인·조규성·김민재 못지않게 당시 축구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문환은 '벤투의 애제자', '벤투의 황태자'로 불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김문환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는 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사실상 클린스만 감독이 외면한 선수였다.
이후 김문환은 황선홍 당시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올해 3월 A매치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김문환은 태국과의 2연전 가운데 원정경기로 치러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1995년생인 김문환은 부산 아이파크, 미국 로스앤젤레스 FC, 전북 현대를 거쳐 현재 카타르 알 두하일 SC에 소속돼 있다. 김문환의 K리그 이적 유력 소식이 전해지자 축구 팬들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