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오는 10월, 새로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 4세대'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샘모바일은 "퀄컴이 오는 10월,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될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4세대'(가칭)를 공개할 것"이라고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세서 공개는 퀄컴이 주최하는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하와이 마우이에서 개최된다.
이번에 공개될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최신 오라이온 중앙처리장치(CPU) 코어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이미 퀄컴의 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사용된 바 있다.
3나노 공정으로 설계된 이 프로세서는 개선된 디지털 신호 처리장치(DSP), 신경망 처리장치(NPU), 그리고 퀄컴 WCD9395 오디오 코덱 등을 장착하고 있어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프로세서는 전력 효율성 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일 전망이다.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에 미국과 중국에서는 주로 스냅드래곤을, 그 외 지역에서는 엑시노스를 탑재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 S24 울트라는 모든 지역에 스냅드래곤8 3세대를 탑재했다. 스냅드래곤8 4세대는 원플러스 13, iQOO 13 등 여러 고성능 스마트폰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이는 퀄컴의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삼성은 다음 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이벤트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6와 폴드6을 공개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8 4세대가 탑재될 갤럭시 S25 출시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 S24가 지난 1월 한국 출시된 점을 살펴볼 때, 이번 갤럭시 S25 출시일도 내년 1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삼성이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는 추측에 불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