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알 샤밥 FC)와 결혼을 약속한 모델 김진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축구를 시작하고 참 많은 게 달라졌는데, 이렇게 제 삶에 깊이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축구와의 깊은 인연을 자랑했다.
김진경은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남다른 축구 실력을 뽐내고 있다. 예비신랑 김승규와 함께 국가대표급 특훈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그의 축구를 향한 열정과 애정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김진경은 "그런 와중에 저랑 똑같은 사람, 남자 김진경(김승규)을 만났다"며 "저희는 앞으로 서로의 몸 관리 경쟁을 하며 건강하고 재미나게 살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공개된 웨딩 화보 속 김진경과 김승규는 예비 신혼부부답게 누구보다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보는 이들까지 달콤한 설렘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앞서 김진경은 지난달 22일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현 예비신랑 김승규에 대해 "(축구선수 애인) 저는 너무 추천한다. 정말 좋다. 저도 축구를 하지만 축구 선수의 라이프 스타일을 보면 정말 건강하다. 오빠(김승규)한테 많이 배우기도 했다"고 언급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슈퍼모델 코리아 3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며 연예계에 데뷔한 김진경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구척장신 팀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김승규는 지난 2006년 울산 현대를 통해 프로 축구선수로 데뷔 후 10여 년간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문을 지킨 든든한 수문장이다.
지난 4월 깜짝 결혼을 발표한 김승규와 김진경은 오는 17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으며 정식 부부가 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