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가 ‘버닝썬’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 고준희가 '버닝썬 사건'을 직접 언급하며 적극적인 해명을 했다.
11일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에 ‘최초공개‼️6년 만에 꺼낸 버닝썬 진실.. 고준희, 그동안 편집되었던 진짜 이야기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고준희는 먼저 현재 사는 집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서울 성수동의 한 고급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고준희는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거주한 지) 10년은 넘은 것 같다. 엄마, 아빠랑 이제 처음에 반전세로 이사했다가 그다음 해 제가 했던 작품이 잘 돼서 광고도 20개 넘고 찍고 중국에 가서 드라마도 찍고 자가로 살 수 있는 형편이 돼서 운이 좋게 (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진행자 장성규는 “루머가 터졌었다. 최근에 BBC에서도 다뤘던 버닝썬 관련해서 연관검색어에도 올랐다”고 말을 꺼냈다.
BBC News 코리아는 지난달 유튜브에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조회 수 979만 회를 기록하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승리, 정준영 근황에도 관심이 쏠렸다.
과거 고준희는 일명 '버닝썬 여배우'라는 얘기가 돌았다.
고준희는 “솔직히 얘기해서 버닝썬에 왜 제가 나오는지를 잘 모르겠다. 저는 버닝썬이 어딨는지도 모르고 버닝썬에 가본 적도 없다. 그동안 이게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이 지났다고 얘기하셨는데. 저는 그 몇 년 동안 저는 아니라고 얘기를 계속 해왔었다. 근데 그거를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을 해서 나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사진이 뭐냐면 그 OO이랑 잡지 W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간 거다. 그 친구가 그 당시에 저랑 같은 기획사였고 저랑 셀카 하나만 찍어달라고 했다. 한 장을 찍어줬다. 근데 저는 그 친구와 인스타 맞팔이 아니어서 그 친구가 인스타에 그 사진을 올린 지 몰랐었다. 한참 시간이 지나 버닝썬 사건이 터지는 걸 신경 쓸 수 없었다. 그 당시에 드라마를 찍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준희는 “친구들한테 막 전화가 오는 거다. 인터넷 게시판에 누나 어쩌고 톡이 있는데 거기에 ㄱㅈㅎ 아니냐고. 인터넷 댓글에서 시작된 거다. 이제 저는 회사에다가 연락을 해서 아니라고 얘기를 해주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아서 얘기를 했다. 근데 회사에서는 방치를 하는 거다. 그래서 이 회사에서 나가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혼자. 근데 네티즌들이 계속 댓글로 돌아다니니까 인정한 꼴이 돼버리고 계획했었던 작품이나 일들이 다 취소되고 이런 경우가 생기는 거다. 그래서 '아 나한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지'”라고 말했다.
고준희는 “엄마는 이석증까지 오셨다. 저희 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게 저는 괜찮은데, 엄마가 그런 말을 들으시니까... 우리 딸이 아닌데. 그래서 이석증이 오신 것도 저한테 숨기셨다. 내가 이 일을 해서 우리 엄마가 아프지 않아도 되는데 아픈 건가”라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