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3 프로'의 첫 유출 이미지가 공개됐다.
IT 매체 샘모바일은 IT 팁스터 에반 블래스(@evleaks)를 인용해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과 비슷한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에반 블래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갤럭시 버즈3 프로 유출 디자인을 공개했는데 유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디자인이다. 애플의 에어팟 및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이 특징이고, 이는 삼성이 디자인 측면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 유출된 이미지에서는 은색 줄기에 실리콘 이어 팁을 확인할 수 있다. 유출 소식을 보도한 샘모바일은 해당 이미지가 삼성의 제거 요청을 피하고자 모자이크 패턴으로 처리됐다고 추측했다. 이는 삼성이 공식 발표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과 다를 수 있다.
한편 이전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 버즈3 프로는 듀얼 드라이버 디자인을 통해 더욱 섬세한 소리를 제공하고, 최신 블루투스 5.4 연결성을 갖추고 있어 끊김이 없는 연결을 보장한다.
또한,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삼성의 고음질 오디오 코덱을 사용해 24비트 96kHz의 고해상도 오디오 전송을 지원하고, 이는 사용자에게 뛰어난 고음질의 사용감을 제공할 전망이다.
IP57 등급의 방진 및 방수 기능도 강화됐다. 이에 갤럭시 버즈3 프로를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이와 함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적응형 EQ, 주변 소리 모드 등 다양한 청취 환경을 제공해 사용자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적의 오디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적응형 EQ는 내향 마이크를 이용해 귀 내부에서 울리는 소리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주파 및 저주파를 조절해 사용자가 듣기 좋은 소리로 다듬는 기술이다.
삼성은 다음 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신제품 공개 이벤트(언팩)에서 갤럭시 버즈3와 버즈3 프로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갤럭시 Z 폴드6, Z 플립6, 갤럭시 워치7 등 다양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