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서 깜짝 놀랄 결과를 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친 중국 감독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마지막 6차전에 임한다.
OSEN에 따르면 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브란코 이반노비치 감독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상대로 서프라이즈를 선사하겠다“라면서 ”그래도 전술은 공개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관광하러 온 게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는 손흥민(토트넘) 같은 월드 클래스 선수가 있다. 수준급 선수가 많다“라면서 ”이 선수들을 막기 위해서는 팀적으로 막아야 한다. 다 같이 하나로 뭉쳐서 막아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오만 대표팀을 이끌다 올해 중국 대표팀을 맡았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선수 생활을 시작부터 끝까지 크로아티아 NK 바르텍스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총 263경기에 출전해 31골을 기록했다.
감독으로선 다양한 클럽 팀을 이끌며 성공을 거뒀다. 특히 크로아티아의 명문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거둔 성공이 눈에 띈다. 이반코비치 감독 지도 아래 디나모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리그 우승을 비롯해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내외에서 명성을 쌓았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 이란 프로리그에서 여러 팀을 이끌며 국제적인 지도력도 입증했다. 이란 프로리그에선 페르세폴리스 FC를 우승을 이끄는 등 현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클럽 팀뿐만 아니라 국가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1998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의 수석 코치로 임명돼 프랑스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이란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2002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06년에는 다시 이란 대표팀을 이끌고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키는 등 그의 지도력은 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전술적 유연성과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으로 유명하다. 선수들의 장점과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데 집중하며, 팀 전체의 조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이러한 그의 지도 방식이 팀의 단합과 성과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