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종영했다. 선업튀 인기에 주연 배우들 역시 이례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여자 주인공 '임솔' 역으로 나온 배우 김혜윤은 이른바 선업튀 신드롬으로 크게 주목받음과 동시에 드라마계의 새로운 흥행 공식을 만들어 대중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김혜윤과 교복의 조합은 필승 조합이라는 공식이다.
김혜윤은 지난 2013년 KBS 드라마 'TV 소설 삼생이'로 데뷔한 이후 대중적으로 크게 주목받은 드라마가 3가지 있다. 바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그리고 이번 선재 업고 튀어까지 세 작품 속 등장하는 김혜윤의 공통점은 바로 교복을 입는 학생 역할이다.
스카이캐슬에서 김혜윤은 극 중 한서진(염정아)의 딸 강예서 역할로 서울 의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고등학생이다. 틱틱 거리는 말투와 표정 때문에 극 중에선 밉상 캐릭터로 비치기도 하지만 우주(강찬희)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보이는 모습은 영락없는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어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김혜나(김보라)와 철천지원수 사이며, 정체불명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스카이캐슬에서의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주연 역할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김혜윤은 극 중 은단오 역할을 맡아 낭랑 18세의 고등학생을 연기하며 남자 주인공 하루(로운)와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단오는 명랑하고 긍정적인 아이로 묘사된다. 스카이캐슬에서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쉽지 않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김혜윤은 너무나 쉽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변신한 이미지는 선재 업고 튀어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임솔 역을 맡은 김혜윤은 19살 고등학생의 천진난만한 성격과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가며 3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그 히트의 중심에 교복이 함께 있었다.
김혜윤은 올해 96년생(27세)이다. 얼핏 보면 교복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나이임에도 찰떡같이 교복을 소화할 수 있었던 데에는 김혜윤 특유의 사랑스러운 표정과 말투가 한몫했다.
스카이캐슬에서의 예서는 날카로운 목소리와 항상 날 서 있는 표정으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냈다면 단오와 솔은 똑같은 하이톤임에도 말투에 있어서 디테일한 변화를 주며 사랑스러운 느낌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즉 뛰어난 연기력이 김혜윤을 96년생의 나이에도 명불허전 청춘물 대표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자기 관리 역시 꾸준히 하고 있다.
김혜윤은 지난 2020년 2월 열심히 기구 필라테스 운동 중인 자신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사진 속 김혜윤은 운동복을 입고 유연함을 자랑하며 필라테스로 몸매를 가꾸고 있었다.
이러한 노력 하나하나가 지금의 김혜윤을 만들어 냈다.
김혜윤은 선업튀 종영 이후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 행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8일 열린 스카이캐슬로 인연을 맺은 김보라의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해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