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11살 연하 남편 얼굴과 집, 결혼생활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가수 바다 나이는 1980년 생으로 올해 44세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바다와 남편, 딸 루아가 합류해 기대를 모았다.
SES 출신 바다는 아침부터 딸 루아와 함께 활기차게 집안을 돌보는 모습이었다. 이후 모녀는 1층으로 내려가 아빠와 포옹하며 각별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딸 루아는 아빠가 직접 만든 브런치를 먹으며 뽀뽀도 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바다 집은 3층 단독주택으로 1층에는 남편 빵집이 자리 잡고 있었다.
바다 신랑 직업은 사업가로 제과점 카페를 운영 중이다. 바다 남편 빵집은 송정동에 위치한 '라부슈뒤루아이'다. 이곳은 이미 빵 덕후들 사이에서 '크루아상'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바다와 남편은 결혼 당시를 회상하며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바다는 "당시 결혼과 출산을 두려워했다.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진다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남편은 "바다를 가장 잘 돌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에 바다는 점차 마음을 열게 됐다.
바다는 "남편을 너무 사랑한다. 결혼 후 여러 변화 속에서 막막했지만, 남편의 지지와 사랑에 힘입어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바다와 남편의 첫 만남은 크리스마스 파티였다. 바다 신랑은 후배 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 때문에 서로 연락처를 묻지 못했다.
그러다 첫 만남 이후 3개월이 지나고 우연히 카페에서 재회했다. 바다가 카페에 들어서자, 누군가 달려와 인사했고 이를 계기로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결혼까지 이어졌다.
바다 남편은 "아내를 처음 봤을 때 종이 '땡'하고 울렸다. 나도 이게 뭐지 싶었다"고 밝혔다.
부부는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바다는 남편을 "백마 탄 왕자님"이라 표현하며 "나를 사랑해 줘서 감사하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 잊지 말자"고 말했다.
한편 공개된 바다 가족의 모습에서는 5살 딸 루아의 파워 텐션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루아의 최애 곡이 동요가 아닌 록밴드 노래로 밝혀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1997년 걸그룹 S.E.S로 데뷔한 바다는 2002년 해체 이후 솔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 왔다. 2017년 11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2020년 첫째 딸 루아를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