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시구가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시구에 나섰다.
앞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예정된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KBO 프로야구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자 '카리나 시구' 여부에 우려가 쏟아졌다.
하지만 경기 일정 변동으로 시구가 불투명했던 카리나는 결국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카리나는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고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카리나는 "태어나서 첫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을 던져보겠다. 우리 에스파도 많이 사랑해달라"며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글러브를 착용한 카리나는 머리를 휘날리며, 아름다운 투구 동작으로 공을 던졌다. 카리나의 공은 그대로 스트라이크존에 정확히 꽂혔다. 카리나는 시구를 마친 뒤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카리나의 환한 미소에 많은 야구팬들이 눈을 떼지 못했다. 야구 중계진은 카리나의 투구와 포즈 등을 세부적으로 전했다. 특히 경기 관람 중 마운드에 오르는 카리나의 모습이 포착되며 화제가 됐다.
카리나 시구를 본 누리꾼들은 롯데자이언츠 인스타그램을 통해 "완벽한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진짜 예쁘다.", "카리나는 그냥 여신임", "커슨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선발을 카리나로 교체하겠습니다", "이길 수 수수수퍼노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리나가 속한 걸그룹 에스파는 지난달 첫 번째 정규앨범 '아마겟돈'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슈퍼노바'는 각종 음원 시장과 음반 시장을 휩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