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0일 폭염이 전국을 덮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덥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대구 지역의 경우 일주일 내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이 25∼33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은 까닭에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겠다.
체감온도란 바람과 습도에 의해 피부에 느껴지는 온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체온이 실제 기온보다 높기에 실제 기온보다 낮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습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1도 가량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지속되지만, 강원 남부 내륙, 강원 중남부 산지, 충북 북부, 경북권 내륙, 울산, 경남 북서부, 중부 내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도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화요일인 11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며 덥겠다. 수요일인 12일 오후엔 강원 영서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11~12일 아침 기온은 17~23도, 낮 기온은 27~33도가 예상돼 계속 덥겠다.
목요일인 13일, 금요일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기온은 18~21도, 낮 기온은 26~33도로 전국에 더운 날씨가 지속되겠다.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는 특히 무더위에 조심해야겠다. 월요일인 이날부터 일요일인 16일까지 계속해서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최고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는 날이 없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 최고기온은 이날 33도, 다음날 34도, 오는 12일 34도, 13일 35도, 14일 32도, 15일 30도, 16일 31도를 기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