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비연예인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8일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같은 소속사(FNC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와 배우 곽동연도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정용화는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송승현, 곽동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한솥밥 식구들의 우정을 과시했다.
지난달 22일 송승현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공개한 웨딩 화보 게시글에도 정용화는 "우리 승현이가 결혼을 하네 너무 축하하고 응원해 사...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기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송승현은 결혼식 이후 신부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 요식업 사업체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승현은 2009년 밴드 FT아일랜드로 데뷔해 기타를 맡았다. 이후 '사랑앓이', '사랑사랑사랑', '지독하게'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댄스 가수 위주의 아이돌 시장에서 밴드 그룹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가수 활동뿐 아니라 드라마 '수사관 앨리스 시즌2', '오 나의 여신님' 뮤지컬 '잭 더 리퍼'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 역시 활발히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31세(1992년 8월 출생)의 나이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송승현은 "고민 끝에 연예계, 아마도 한국을 떠나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며 "FT아일랜드라는 팀을 나와 배우로 일한 지 4년이 지나가는데 언제 올지 모르는 불확실한 기다림과 사람 관계가 힘들었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쉬운 일 그리고 쉬운 사람 관계라는 건 절대 없겠지만, 저를 위해 하루하루 매일 달릴 수 있는 건강한 삶을 도전해 보려 한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