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을 오는 11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패배하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일 중요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의 6차전으로, 상대는 중국이다.
이번 경기의 결과가 단순한 승리나 패배를 넘어, 대한민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3차 예선 조 편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현재 피파랭킹에서 23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중국을 이겨 랭킹을 올릴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랭킹 상승은 물론, 3차 예선에서 유리한 조 편성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만약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한국은 랭킹 하락과 더불어 북한, 중국, 일본과 같은 조에 배치될 수 있다. 이들 모두 까다로운 상대기에, 중국과의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1포트 자리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은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7-0의 대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성적을 기대하며, 중국을 상대로 홈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반면, 중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어, 더욱 수비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의 결과는 단지 두 팀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3차 예선에서의 조 편성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북한과 일본은 이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2차 예선에서 1위를 확정 지었고, 북한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 시리아를 추월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북한이 미얀마를 이기고 일본이 시리아와 비기면, 북한은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한국, 중국, 일본, 북한 모두 한 조에 편성될 가능성은 낮지만,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
대한민국 축구 팬들은 싱가포르전에 이어 오는 11일 치러질 중국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향후 3차 예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