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연과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부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김가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재조명되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홍진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가연은 촬영에 앞서 남편 임요환을 응원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김가연을 본 MC 조세호는 "유재석 씨가 김가연 임요환 부부 결혼식 때 1부 사회를 보고 내가 2부 사회를 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두 분이 결혼식을 내 스케줄에 맞춰서 하셨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임요환이 등장하자 김가연은 "잘 생겼다"고 외치며 남편을 응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오늘 학부모 참관 같은 느낌으로 와주셨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가연은 2011년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재혼했다. 임요환은 8세 연하로 초혼이며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인 2015년 딸 하령을 안았다.
방송 이후 김가연 집안과 결혼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렸다. 김가연은 지난 4월 한 방송에 출연해 시아버지 합격점을 받은 비결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가연은 남편 임요환이 초혼이었기에 시댁 식구들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시아버지와의 첫 만남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김가연은 이내 시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음식 솜씨와 외모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가연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도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김가연은 한 방송에서 "밖에서는 대장부 같지만, 아버지 앞에서는 연약한 딸이다. 아버지는 끝까지 재혼을 반대하다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이어 "돌아가시기 15일 전에 제가 임신을 했고 전화를 드렸더니 덤덤하게 말하시더라. 그런데 엄마가 그러더라. 아버지가 전화를 끊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우셨다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가연은 "의외로 둘째를 너무 갖기 힘들었다. 4년 반 동안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가연 본가는 굉장히 부유한 집안으로 알려져 있다. 김가연은 건설업 중흥기에 아버지가 큰돈을 버셨고 내로라하는 광주의 지역 유지라고 전했다. 학창 시절 광주에는 외제 차가 지역 통틀어 3대가 있었는데 그중 한 대가 김가연 집안 차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