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 아들이자 래퍼인 그리가 해병대에 자원입대한다고 밝혔다.
7일 그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7월 29일 해병대 입대합니다. 부대찌개 먹으며 군부대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그리는 소속사 대표 라이머와 스승 마이노스와 함께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식사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리는 이 영상에서 "내가 편하게 살고 대충 사는 것처럼 보인다는 대중의 시선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해병대 입대 결정을 설명했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아버지를 믿고 대충 사나 생각했다. 자립심을 키우고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전환점이 필요했다"며, 해병대 자원입대 이유를 밝혔다.
또 "입대가 다가오니 해병대에 들어가면 더 확실한 마음가짐이 확실히 되겠다 싶어서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라이머는 그리의 결심이 보여주기 위한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했지만, 그리는 "남의 시선을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잘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인 김구라 아들 그리는 2015년 'MC 그리'라는 활동명으로 데뷔했으나 2018년 '그리'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현재 가요계와 유튜브 활동을 병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