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부터 개최되는 '2024 서머 게임 페스트(이하 2024 SGF)'에 국내 게임 회사가 참여한다.
더 게임 어워드 호스트인 제프 케일리가 창시한 북미 온‧오프라인 게임쇼 2024 SGF는 앞서 지난해 말 세계 최대 게임쇼 'E3'가 공식적인 폐지를 선언하며 그 대체제로 떠올랐다.
2024 SGF는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글로벌 미디어 및 파트너사의 관심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2024 SGF는 한국 시간으로 8일(현지시각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게임사 등 56개 업체가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넥슨, 엔씨소프트, 아이언메이스, 삼성전자가 행사장을 찾는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참가 게임사는 아직 명확한 출품작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SGF의 주목도와 상징성을 고려할 때 가장 힘을 싣고 있는 대형 신작들과 관련된 최신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해 올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행사를 통해 글로벌 유저를 맞이하고 기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7일 라이브 쇼케이스와 8~10일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 'SGF 플레이 데이즈'에 참여해 출시 일정 등 새로운 정보를 공개한다.
또한 넥슨이 최근 2차 FGT를 마친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또한 출품되며, 넥슨의 해외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 또한 파트너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아 개발 중인 신작 '아크 레이더스' 역시 공개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 소프트는 오는 27일 앞서 해보기 출시를 예고한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를 비롯한 주요 개발작을 선보인다. 7일 엔씨소프트는 오는 8일 'SGF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배틀크러쉬'의 신규 영상과 출시 정보를 공개하겠다 밝혔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자체 개발작 '프로젝트 BSS', 'LLL'을 비롯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TL'또한 2024 SGF 현장에서 관련 영상과 정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특히 'TL'의 글로벌 퍼블리셔를 맡은 아마존게임즈 역시 이번 파트너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아,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가 'TL' 글로벌 서비스 관련 내용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넥슨과 저작권 분쟁을 겪고 있는 크래프톤 산하 아이언메이스가 저작권 분쟁의 원인이 된 온라인 게임 '다크앤다커'를 출품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게이밍허브' 브랜드로 참가하는 삼성전자는 게임 플랫폼 서비스와 관련된 장점을 어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게이밍허브'는 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TV와 게이밍 모니터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설치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