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메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는 '일산 육전 비빔국수'가 안방을 찾는다. 방송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오늘은 국수 먹는 날] 국수와 육전의 만남! 육전 비빔국수
경기도 고양시. 푸짐한 양으로 허기진 직장인들을 끌어당기는 국숫집이 있다. 라면 두 봉지가 넘는 약 300g의 푸짐한 양을 선보인다는데, 아침을 굶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밖에서 든든히 먹길 바라는 사장 박금순(55) 씨의 신조 때문이란다.
양에 한 번 놀랐다면 황홀한 맛에 두 번 놀랄 차례. 맛의 비결은 바로 고명으로 올라간 육전에 있다! 특히, 인기 있는 메뉴는 육전 비빔국수. 감칠맛이 폭발하는 양념장의 비결은 직접 만든 양념간장 때문! 양파, 대파, 생강 등을 넣고 끓인 뒤, 직접 담근 양파 효소도 넣어주는데, 이를 과일 가득 넣은 매콤한 양념장에 더해 풍미를 살렸단다.
큼지막한 한돈 뒷다릿살에 튀김가루로 바삭하게 부친 육전까지 올려주면 육전 비빔국수 완성.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매콤함에 담백한 육전을 싸 먹으면 천하일품의 맛이란다. 시원, 담백한 매력으로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육전 잔치국수도 있다.
일일이 손질한 남해 대멸치, 대파, 양파, 무 등을 넣고 약 2시간 동안 맑게 끓인 육수에 직접 구워 쓴맛을 없앤 천일염을 더하는 정성까지 더해 면을 담아주면 육전 잔치국수 완성! 육전과 잔치국수의 이색적 만남에 의아했던 손님들도 의외의 담백한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단다. 맛은 물론, 푸짐한 양으로 우리의 마음도 넉넉하게 만들어 주는 국숫집으로 함께 만나보자.
2. [촌집 전성시대] 퇴직금 전액으로 고친 어머니의 촌집
전라남도 여수시의 한 마을. 이곳에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퇴직금 2억 원 전부를 촌집 고치는 데 쓴 주인장 이규옥(60) 씨가 있다. 과거 주인장의 어머니는 기와집에 꼭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에 가족이 함께 살 한옥을 지었고, 9년 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한옥을 매일 같이 쓸고 닦을 만큼 무척 아꼈단다.
이후 빈집이 된 한옥을 장남인 주인장이 도맡아 관리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한옥은 금방 낡고 허물어졌단다. 그로 인해 1년 전, 주인장은 어머니의 손때 묻은 촌집이자 자신의 고향 집을 퇴직금 전액을 쏟아부어 고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아내 김인숙(55) 씨는 노후의 생활비를 생각해 무모하다 반대했다는데, 그러자, 아내와 떨어져 사는 한이 있어도 어머니의 집을 고치고 싶다 했다는 주인장. 결국, 아내는 오랜 고민 끝에 주인장의 마음을 이해해 둘이 함께 촌집을 고쳤단다.
가장 먼저 지붕과 외벽을 새로 보수한 후, 수십 톤의 돌을 구매해 마당에 손수 깔았단다. 그다음 신발장, 주방, 침실 쪽 끄트머리마다 서까래를 노출해 한옥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살렸다는데, 전남 여수에서 만난 퇴직금 2억 원으로 고친 촌집으로 찾아가 보자.
3. [위대한 일터] 연 매출 10억! 반찬가게로 인생 역전
경상남도 창원시. 약 20년 전, 목수 일을 하던 구흥대(70) 씨는 점점 일거리가 없어지자, 아내 박말순(67) 씨와 함께 반찬가게를 차리게 됐다. 아내의 음식솜씨라면 승산이 있겠다 싶어 전 재산을 투자했고, 아내의 반찬이 점차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가게 규모를 6.61㎡(약 2평)에서 66.11㎡(약 20평)로 10배 늘리고 연 매출 10억까지 달성하게 됐단다.
진미채, 고구마 줄기, 오이소박이 등 매일 약 50가지의 반찬을 만들어 내는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시래깃국! 남편이 매일 아침 약수를 떠와 국을 만들고 있단다. 그 맛에 반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올 정도라나. 지금은 딸 구은미(42) 씨가 그 뒤를 이어 함께하고 있는데,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 반찬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야 한다는 부모님의 철칙을 지키면서 운영 중이란다.
초반엔 조금 더 이익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과의 갈등도 있었지만, 지금은 기쁜 마음으로 그 뜻을 이어가고 있다는 2대 주인장. 부모님의 뜻에 따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반찬 기부도 이어가고 있다는데, 오늘도 행복한 얼굴로 반찬을 만드는 주인장의 일터로 떠나본다.
4. [수상한 가족] 독신주의자 둘이 만나 결혼했다?
경상남도 하동군. 지리산 청학동의 산골짜기 마을엔 오직 둘에게만 의지해 살아가는 김옥주(65), 엄대후(74) 부부가 있다. 28년 전까지만 해도 이번 생에 결혼은 절대 없을 거라던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고 지독한 독신주의도 고쳤다.
도시에서 한식 요릿집을 하던 서른일곱의 옥주 씨가 청학동을 찾았다가 마흔여섯의 남편 대후 씨를 만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됐다. 대후 씨는 아내를 본 순간, 전생의 부인이 현생에 자신을 찾아온 것만 같은 강렬한 느낌을 받았고, 옥주 씨도 남편을 본 순간 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그날부터 청학동을 자주 찾게 되었다.
그렇게 세 아이를 낳은 옥주 씨는 가족과 행복한 일만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젊은 시절 너무 열심히 살았던 탓인지, 아이들이 한창 커갈 나이에 유방암에 걸리고 말았다. 대후 씨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며 정성껏 간호했다.
그 덕분에 옥주 씨는 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 늦은 나이에 만나 다른 부부들보다 함께할 날이 더 귀하다는 두 사람, 그렇게 어제도 오늘도 하루하루 짙은 사랑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지리산 청학동 부부의 사랑 이야기, 오늘 저녁에서 들어본다.
숨어 있는 볼거리·먹을거리가 가득한 '생방송 오늘저녁'은 매일 저녁이 시작되는 시간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업체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