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매치는 축구의 국가대표 A팀 간의 국제 공식 경기를 지칭하는 단어다. A 매치 대표팀은 국적 외에 제한이 없는 해당 국가 축구협회가 인정한 가장 높은 수준의 팀으로 말 그대로 국가대표 1군이다. 즉 그 국가에 최정예 선수들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는 곧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 중에 가장 축구를 잘하는 선수들이다. A 매치 최다 출전 경기기록은 한국 최정예 축구 선수 중에 실력과 건강이라는 2마리의 토끼를 가진 사람들만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역대 A 매치 최다 출전한 선수 TOP3를 알아보자.
1위 홍명보
홍명보 울산 HD FC 감독이 137경기로 한국 축구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 선수 1위를 기록했다. 그는 1990년대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14년간 국가대표팀에서 137경기를 출전한 한국 역대 최다 A매치 출전자이다. 또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무려 4번의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선수다.
그는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4위에 올려놓은 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유일한 월드컵 브론즈볼과 월드컵 올스타팀, FIFA 올해의 선수 17위, FIFA 100등 엄청난 경력을 쌓았다.
2위 차범근
차범근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 감독이 136경기로 한국 축구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 선수 2위를 기록했다. 그는 국내에서 고려대학교 축구부, 서울 신탁 은행 축구단, 공군 축구단에서 활약한 뒤 1978년에 당시 분데스리가에 진출하여 10년을 뛰었다.
그는 불과 24세의 나이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1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또 한국 대표팀 통산 최다 출장 공동 1위(136경기), 최다 득점 1위(58골)를 비롯한 여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또 두 구단에서 UEFA컵 2회 우승 및 DFB 포칼 1회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키커 올해의 팀에 2회 선정됐다. 그는 분데스리가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골 기록(98골)을 10년간 보유한 기록도 가지고 있었다.
3위 이운재
이운재 전북 현대모터스 코치가 133경기로 국 축구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 선수 3위를 기록했다.
그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골키퍼로 뛰었다. 은퇴 후 골키퍼 코치로 전업해 최근까지 전북 현대모터스 골키퍼 코치를 맡았다.
그는 FIFA 월드컵 내 대회 출전, 한국 골키퍼 중 유일하게 센트리 클럽 가입, 2007 AFC 아시안컵 최고 XI, 2008 K리그 MVP, 2009 FA컵 MVP 등의 경력을 쌓은 축구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