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가 심하기로 유명한 상명대 서울캠퍼스 인근 언덕에서 사고가 났다.
당시 사고로 30명이 넘는 시민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서울 상명대 인근 언덕에서 마을버스가 미끄러져 여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상명대 서울캠퍼스 인근 언덕에서 마을버스 미끄러짐 사고가 났다.
당시 경사가 심한 언덕을 올라가던 마을버스가 갑자기 미끄러져 인근 주택 계단을 들이받고 말았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승객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마을버스 기사와 승객 35명 등 36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시스는 이번 사고 부상자가 37명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 사고로 승객 36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을버스 기사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부상자가 10명을 넘어감에 따라 현장 지휘관 판단 하에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상명대 인근에는 언덕 지대가 있다. 이곳은 높은 경사로 인해 차량 미끄러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도 상명대 서울캠퍼스 인근 언덕에서 버스 미끄러짐 사고가 났다.
당시 버스가 언덕에서 미끄러지면서 승용차 9대 등 차량 10대가 부딪혔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고를 수사한 경찰은 연합뉴스에 "승객이 많이 타서 차가 뒤로 밀렸다"라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