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나흘 동안 제주가 관광객들로 붐빌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나흘간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16만 9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앞서 지난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6월 3∼6일) 16만 2667명이 제주를 방문한 것에 비해 3.9% 높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날짜별 관광객 방문자 수도 전해졌다.
6일 4만 7000명을 시작으로 7일 4만 1000명, 8일 4만 4000명, 9일 3만 7000명 등 하루 평균 4만 225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협회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충일 연휴 기간 운항하는 항공편의 경우 국내선은 줄었고, 국제선은 늘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제주 도착 항공편을 기준으로 국내선은 906편(17만 5135석)으로 작년(926편)보다 2.2% 줄이고, 국제선은 89편(1만 5942석)으로 작년(42편)보다 2배 이상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목포와 우수영, 완도, 여수 등을 잇는 선박편은 38편(3만 4928석)이 오고 간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국내선 항공편이 감소했으나 국제선 노선 편수가 늘고 크루즈가 제주를 찾는 등 올해는 작년보다 관광객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엔 곳곳에 비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인 8~9일에는 우리나라에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주말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인 10일 이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 가운데 평년보다 약간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