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현재 직장에 무단결근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유명 유튜버가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재조명하며 당시 가해자들의 신상을 폭로했다. 이 유튜버는 그중 가해자 1명이 수입차 한국법인의 공식 딜러사인 I사의 전시장에서 딜러로 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가해자의 얼굴을 공개했다.
I사는 전국에 5곳의 전시장을 둔 회사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사건 후 개명하고 I사 딜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가해자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I사 전시장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다.
네티즌들은 지도앱에서 해당 전시장을 찾아 별점 테러며 온갖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직접 매장을 찾아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당 전시장에 직접 다녀왔다며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렸다.
그는 "이쪽(전시장)에서 말하기를 어젯밤에 갑작스레 터진 내용이고 회사 측에서도 본인과 연락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라며 "본사 차원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 중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 말로는 오늘 오전 중 조처가 나올 거라 하는데 아마 해고되지 않겠나 생각 든다고 한다"라며 "다들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저런 사람인 줄 전혀 몰랐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의 눈에서 피눈물 흘리게 해놓고 언제까지 행복하게 살 줄 알았냐"라고 덧붙였다.
또 한 네티즌은 해당 전시장에 특정 차를 시승하고 싶다며 담당자를 해당 가해자로 지정한다고 했다가 연락이 되지 않아 거절당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위키트리가 4일 직접 해당 매장에 확인한 결과, 네티즌들의 주장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어제 오후 11시께 본사에서 상황을 파악했다. 어제 출근했지만 오늘은 안 나왔다"라며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도) 11시부터 연락이 두절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 시민들의 연락이나 매장 방문에 관해 "오전에 전화만 3건 왔다. 본인(가해자로 지목된 직원)과 직접 통화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전시장 브랜드 측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브랜드 측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알려드린다. 당사는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지하여 해당자를 해고 조치했다. 많은 우려와 관심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당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