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음바페는 계약 합의를 마쳤다. 음바페는 다음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된다"라고 발표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오는 2028~2029시즌까지 활약한다.
음바페는 같은 날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꿈이 이뤄졌다. 내 꿈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다. 또 자랑스럽다. 누구도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만나기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매체 BBC는 음바페가 자유 이적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매 시즌 1천500만 유로(약 224억 원)를 받고 계약금으로만 1억 5천만 유로(약 2천242억 원)를 챙긴다.
즉, 이번 계약으로 음바페가 벌어들이는 돈은 2억 2천500만 유로(약 3천362억 원)에 달한다.
음바페는 여기에 더해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간다.
PSG는 계약기간 종료 뒤에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성한 뒤 공식전 308경기 256골 108어시스트를 올린 축구 스타다. 이 기간 리그 6회·쿠프 드 프랑스 4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그는 PSG 역대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자, 역대 최다 득점자이며 PSG 소속으로 총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이강인은 PSG에서 네이마르(알 힐랄 SFC), 음바페 등 슈퍼스타들과 절친한 친구로 지내면서 찰떡호흡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제 네이마르에 이어 음바페까지 팀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