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한 호텔서 한국인끼리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소식은 4일 YTN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태국의 공휴일이었던 지난 3일 오후 6시쯤, 태국 방콕 도심의 호텔에서 한국인 남녀가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흉기 난동 사건이 났다.
이 호텔은 방콕 시내 한식당이 몰려 있는 이른바 '한인타운'에 위치한 곳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호텔에 함께 묵었던 한국인 남녀가 다툼 끝에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현장에는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다. 40대 남성은 양팔과 몸에, 30대 여성은 얼굴과 몸에 각각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말했다.
현장 목격자는 “카운터에 물어보니까 한국인 남녀가 칼부림 싸움이 나서 지금 위독한 상태”라며 두 사람의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보였다고 매체에 진술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도 한국인들이 연루된 흉기 난동 사건이 있었다는 내용을 접수했다고 밝히는 한편,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현지 수사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2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서 한국인 남성 이 모 씨(44)가 살인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매체 등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경 피해자 A씨(33)와 함께 이 호텔에 투숙했다 A씨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 10분간 다툼 끝에 화가 난 A씨가 여성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후 이 씨는 현장에서 도주해 호텔 65층으로 올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했지만, 호텔 직원에게 저지당한 뒤 공안에 체포됐다고 매체 등은 설명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