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다음 시즌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3일(한국시간) 토트넘 팬 커뮤니티 '더 보이 홋스퍼'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최근 영국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할 가능성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토트넘이 안정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구단이 선수단과 시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점을 높게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항상 4위 자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그들은 4위, 5위, 6위 사이에 있다"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서는 당연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럽이 팀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2-23시즌을 8위로 마감해 유럽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게 되면서, 또 하나의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특히, 토트넘은 최근 선수단과 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새 공격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또한 새로운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팀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과감한 투자가 현실로 이어진다면 손흥민의 '무관 탈출'도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에 가까운 실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만약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드디어 손흥민도 무관의 꼬리표를 뗄 수 있게 된다.
한편,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예상한 무리뉴 감독은 현재 터키 쉬페르리그의 명문 클럽 페네르바체를 이끌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친정팀으로도 알려져 있다. 무리뉴 감독의 긍정적인 전망이 현실이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