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내 한 교량 밑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6시 10분쯤 제주시 아라동의 한 다리 밑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119 현장 확인 결과 다리 밑에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앞서 경기 가평군의 한 다리 밑에서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50대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오후 6시께 경기 가평군 가평군 소재 교량 아래 남성 1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에는 신분증을 포함한 어떠한 소지품도 없었는데, A씨는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가족과도 거의 연락하지 않고 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이나 사체에서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7~8m 높이의 다리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만일 다리에서 추락했을 때는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즉시 119에 전화하여 사고 위치와 상황을 설명하고 구급대를 요청한다. 만약 출혈이 심하다면 깨끗한 천으로 압박하여 출혈을 억제하고,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기도를 확보하고 필요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동하여 정밀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