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정신의학과 의사 양재웅과 열애 4년 만에 신부가 될 것 같다.
31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하니와 양재웅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린다.
다만 하니 소속사 써브라임 측 관계자는 이날 "배우의 사적인 부분이라 지금은 답변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며 말을 아꼈다.
하니와 양재웅은 지난 2022년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은 열애 2년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10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팬들의 응원 속에서 공개 연애를 조용히 이어왔다. 그러던 중 결혼을 결정, 양가의 축복 속에서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니는 열애 인정 후 공개적으로 양재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양재웅과 만난 지 999일을 기념해 인스타그램에 함께 찍은 만화방에 다녀온 사진과 인생네컷 사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열애 4년 차임에도 여전히 연애 초반 커플처럼 풋풋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 하니는 방송에서도 종종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하며 안정적인 관계를 자랑했다.
1992년생인 하니는 2011년 그룹 EXID로 데뷔해 2014년 '위 아래' 직캠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역주행의 아이콘이 되며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배우로 전향해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양재웅 정신의학과 의사는 1982년생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널로 출연하고 형인 정신의학과 전문의 양재진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양재웅은 열애 인정 얼마 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커플들에 관한 소신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당시 형인 양재진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양브로의 정신세계'에서 마돈나와 그의 28세 연하 남자친구 사례를 언급하며 "이상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능한 얘기다. 근데 이게 우리나라로만 넘어오면 (많은 사람이) 정말 사람이 못 할 짓을 하는 것처럼 바라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나이 차이가 많은 커플은 서로 마음이 맞아서 만나는 거다"라며 "나이 차이가 좀 많으면 (연상인 쪽에) '도둑놈이네'라고 하는 것 좀 없어지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또 "누가 납치한 것도 아니고 보쌈한 것도 아니다. 상대도 나를 좋다고 하니까 만나는 건데"라며 "이렇게 말하면 나중에 저에게 '네가 어린 여자를 만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지'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겠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가끔 롤리타 신드롬 얘기를 하면서 잘못 인용하는데 그건 미성년자다. 10대 초반 꼬맹이를 말하는 것"이라며 "성인은 자기의 선택에 자기가 책임을 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가스라이팅하는 게 아니라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