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2024 포항국제불빛축제’ 하루 앞둔 30일 축제장 안전관리를 위한 현장 합동점검에 나선 경북 포항시가 '안전축제' 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날 점검은 장상길 부시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경상북도, 포항북부경찰서, 포항북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한국전력,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합동점검반을 꾸려 소방부터 시설, 가스, 보건 등 총 8개 분야를 점검했다.
합동점검반은 주무대가 설치되는 영일대해수욕장 시계탑부터 영일대누각까지 약 1km의 구간을 걸으며 관광객 이동 동선과 야간 인파 밀집에 따른 위험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집중 점검하는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비점을 교차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31일부터 3일간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국제불꽃경연대회, 불빛드론쇼, 데일리불꽃쇼 등 불과 빛을 테마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해 약 29만 명 방문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축제 기간 관광객들이 즐겁고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주민단체 등 유기적 협조를 통해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 편의를 위한 시설물 관리도 더욱 세심히 챙겨나갈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대규모 축제의 안전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 종합상황실 운영 ▲안전CCTV 설치를 통한 현장상황관리 ▲DJ폴리스(인파관리용 경찰관탑승차) 2개소 운영 ▲해양경찰서 해상 안전관리선 구축 ▲구급차 및 의료상황반 운영 등 육·해상을 아우르는 입체적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형산강에서 개최된 포항국제불빛축제 당시 대기가 길어 불편함이 있었던 ‘화장실’ 을 상가의 협조로 열린 화장실 등을 확보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리며 시민 편의를 높였다.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을 찾아주는 많은 분들이 인파가 밀집된 상황에서도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안전사고 없는 안심 축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이날 행안부 등 유관기관 합동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오는 31일에는 이강덕 시장 주재로 유관기관장 간담회가 예정돼 축제 당일까지도 지역 내 유관기관과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