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워치 7 울트라'의 이름을 다른 명칭으로 명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IT 매체 샘모바일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삼성이 애플의 '애플워치 울트라'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해 갤럭시 워치7 울트라를 출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지난 27일(현지 시각) 한국의 한 회사가 "갤럭시 워치7 울트라는 '갤럭시 워치 X'로 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잘못된 정보로 밝혀졌고, 삼성은 공개 예정인 갤럭시 워치 프리미엄 모델에 '울트라' 명칭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샘모바일 보도 내용이다.
아랍에미리트 연합 통신규제위원회(TDRA) 인증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삼성의 갤럭시 워치 프리미엄 모델은 '갤럭시 워치 울트라'로 명명될 전망이다. 그동안 예상했던 숫자 7은 보이지 않는다.
위 이미지와 같이 TDRA 인증 문서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모델 번호가 SM-L705F라고 적혀있다. 이 모델 번호는 최근까지 유출된 번호와 일치한다.
이에 샘모바일은 "삼성이 '울트라' 명칭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이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아래 이미지에서는 이 기기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볼 수 있다.
글로벌 변형은 SM-L705F, 미국 변형은 SM-L705U의 모델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FCC 인증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모델 번호 EP-OL300인 무선 충전기로 테스트 됐다. 10W(5V 및 2A) 전원을 연결했는데, 갤럭시 워치7의 15W 충전기에 비해 낮은 전력량이다. 따라서 두 스마트 워치 모두 10W 무선 충전만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가장 최근 출시된 갤럭시 워치6도 1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한편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삼성의 첫 3nm 칩셋으로 추정되는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배터리 수명과 성능에서의 개선이 기대된다. 또, 32GB의 저장 용량이 적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