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에 갇혀 있는 가수 김호중(33)의 근황이 공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유치장에 구속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의 근황을 채널A '강력한 4팀'이 28일 전했다.
'강력한 4팀' 측은 김호중이 현재 독방에 수감돼 있으며, 조사받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면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김호중이 구내식당에서 지급되는 도시락으로 세 끼니를 때우고 있다고 전했다.
출연자인 김은배 전 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유치장 안에서 운동도 하고 독서도 할 수 있음에도 김호중이 잠만 잔다는 것은 자포자기 심정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에 가면 변호사가 대응해줄 것 아닌가. 그걸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팀장은 검찰에 송치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때도 독방을 쓰는지 묻는 질문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김호중이 먹는 도시락이 먹을 만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치장) 도시락엔 관식과 사식이 있다.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보내는데 돈을 영치하면 반찬을 추가해 사식으로 도시락이 나온다. 관식은 약하지만 사식은 먹을 만하다"고 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김호중이 독방에 수감돼 있는 것이 특혜는 아니라고 했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사람이 여러 명과 같이 있으면 안에서 어떤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독방이 굳이 특혜라고 보이지는 않는다. 김호중 같은 경우 서울구치소에 가더라도 독방에 있을 확률이 꽤 높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강일홍의 클로즈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잠으로 목 컨디션을 회복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수면을 많이 취하면 노래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한편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은 이날 구속 후 나흘 만에 첫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김호중을 직접 조사하기 시작했다. 김호중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도 함께 조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